여행 / / 2022. 11. 16. 11:22

제주도 자유 여행(마라도 둘레길 탐방, 선셋 요트 투어)

제주도 자유여행
보롬왓 야외정원 / 2022. 10.

 

제주도의 숨은 핫플레이스를 찾아라

 

몇 년 만에 친구들과 제주도와 남쪽 마라도 섬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제주도는 너무 많이 가봤던 터라 처음에는 패키지로 정신없이 제주도의 유명한 곳들을 끌려 다니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모임에서 가게 되면 패키지여행처럼 이미 갔던 곳을 또다시 가야 하는 곤란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여행을 해보자 해서, 직접 여행지를 검색하고 렌터카를 알아보고, 항공권을 구입해서 제주도 자유여행을 다녀온 이번 여행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라산 등반을 못 올라가 봤기에 제주도 여행을 마스터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에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개인이 항공권을 준비하기가 어렵다고들 해서 아는 지인의 여행사를 통해 제주도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직접 항공권을 예약하려니 출발하는 시간대도 안 맞고, 항공권은 물론 비행기 자리까지 각자 뚝 떨어져서 가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니 맞는 시간대와 자리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여기서 Tip 한 가지 : 국내 항공사 티켓팅 시 비상구 쪽 자리를 신청해보세요. 자리만 있다면 의외로 앞뒤 간격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조금 편안하게 할 수 있답니다)

다음은 자유여행에 앞서 준비한 부분들을 소개합니다.

1. 여행사를 통해 먼저 우리일행의 여행 일정과 자세한 관광지 투어를 협의합니다.( 23일 자유여행 코스)

2. 여행자 리스트를 보냅니다.(12명 신분증 or 여권 신분증 정보전달)

3. 항공권 구입비 송금(12

4. 여행 항공권 확인(날짜 및 시간, 상세 인원 체크)

5. 여행 일정과 관련 여행사 협의(총 여행인원 및 렌터카 협의, 숙소 상담 등)

6. 투어용 렌트카 협의 - 25인승 버스 예약(기사 포함 약 75만 원))

7. 숙박지 물색

  - 애월읍 위즈유 펜션(2박 3일 12명 / 독채 2개 / 총비용: 150만 원))

  - 독채 25(1층 거실, 주방, 화장실 / 2층 방 3개,3개, 화장실)

  - 독채 20(1층 거실, 주방, 방1개, 화장실  / 2층 방 1개,1개, 화장실)

8. 여행자 보험(12명) 가입 - 여행사 서비스

9. 25인승 미니버스 투어(전담 버스 사장님이 가이드 역할 및 관광지 예약 서비스로 전체적 비용절감 가능)

   - 여행 중간에 팁도 드렸습니다

 

제주도 투어 일정 소개

첫째 날입니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은 초가을 날씨라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청주공항에서 11시 30분 비행기 티켓팅 및 탑승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출발을 했습니다.
- 진에어는 12시 10분 제주공항에 도착을 했고, 대기하고 있던 버스 사장님과 통화를 하고 25인승 버스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우리 일행이 처음 찾아간 제주도 음식점은 제주시 노형동 늘봄 흑돼지입니다.(노형동 2343-3)  제주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 이곳만의 독특한 소스에 찍어 쌈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니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노형동 늘봄 흑돼지 삼겹살구이


- 아르떼 뮤지엄(ARTE MUSEUM)

식사를 거하게 하고 우리는 커다란 멀티플렉스에서 펼쳐지는 명화들과 집채만 한 파도풀 영상을 구경하며 가희 압도적으로 펼쳐지는 영상아트에 매료되었습니다.

아트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지는 음악 또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정말 매력적인 아트였고, 훌륭한 콘텐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커다란 아트 전시장 홀을 정신없이 돌아보고 여유도 없이 나와버렸는데 좀 천천히 돌아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새별오름

우리는 곧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인 새별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넓게 탁 트인 벌판에 불쑥 솟아오른 산하나 앞에 섰습니다. 와우! 멀리서 볼 때는 작은 동산 같았는데 그 앞에 서보니 너무 웅장하고 오르기에도 벅찬 커다란 산이었습니다. 

 


새별오름을 뒤로하고 버스에 올라 버스 사장님의 안내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애월읍 근처 마사지샵으로 향했습니다. 배고픔을 뒤로하고 일행은 한 시간 남짓 전신 마사지를 받으니 온몸이 시원했습니다. 버스 사장님도 남녀 모두 아로마 마사지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우리는 곧바로 숙소인 위드유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숙소 도착

 

마사지까지 받고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숙소인 펜션으로 돌아온 일행은 곧바로 룸 배정을 가위바위보로 정했습니다

6명이 묵을 별채는 작은 크기였지만, 2층 단독 펜션으로 호텔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와 실내 구조가 너무 이쁘고 훌륭했습니다. 와이프들이 너무 만족해했고 좋아했습니다.

위드유 펜션 / 애월읍

 

그리고 나머지 6명이 묵을 큰 펜션입니다. 유럽 스타일 분위기의 펜션이라 너무 이쁘고 인테리어도 훌륭했습니다. 정말 별 네 개짜리 호텔이 부럽지 않은 멋진 펜션이었습니다.

 

 

 

저녁식사와 휴식이 가져다 주는 작은 즐거움

 

이곳 펜션은 바비큐를 즐길 장소도 외부 앞마당에 마련되어 있었고, 저녁식사 꺼리는 들어오기 전 5분 거리의 큰길에 마트를 들러 먹을거리를 구입해서 들어와야 좋습니다. 숙소 내에는 취사시설이며 다양한 조리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별장에 와있는 기분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너무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둘째 날입니다. 과일과 컵밥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제주도 투어가 시작됩니다. 날씨도 화창해서 여행하기엔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간단하게 준비를 끝내고 출발한 우리는 버스 사장님의 안내로 송악산이 바라보이는 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이 유명한 대정읍 송악 관광로 해변에서 해안 절경을 감상했습니다. 

이곳 송악은 오름에 소나무가 많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크게 울린다 해서 절울이 오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자 이제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첫 번째 마라도에 가기 위해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사장님이 여행사로 예약을 해주셔서 뱃삯도 약간 할인을 받고, 우리는 모슬포(운진항) 선착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다를 가르며 열심히 달려간 그곳 마라도 선착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투어를 마치고 모슬포로 돌아가려 모여 있었고 이곳 마라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라도 섬에 올라왔습니다

넓게 펼쳐진 분지 같은 모습의 섬 마라도의 바람을 느껴봅니다.

배를 타고 왔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어느 순간 어디 로들 갔는지 손에 꼽을 정도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섬도 작은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우리는 곧 허기지 배를 달래려 짜장면 집으로 향했습니다. 유재석 씨가 다녀갔다는 그 집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옆집으로 들어가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껏 주 분했습니다. 그래 봐야 짜장면에 짬뽕, 볶음밥이었습니다.

마라도 짜장면은 어떻게 다를까? 기대하며 먹어보는 짜장면은 나름 맛도 좋고 해물도 많아 좋았습니다.

 


우리는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곧바로 마라도 둘레길을 자연스럽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최남단 땅입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다도 잔잔해서 약간의 바닷바람이 둘레길을 걷는 내내 시원하게 감싸주었습니다.

 

마라도 둘레길 투어 / 천주교성당


우리는 13시 50분 마라도 출발해서 다시 운진항으로 돌아왔고, 약간 지친 일행을 버스 사장님은 중문 핫플레이스 클럽인 더 클리프로 가서 바다전망이 제일 좋은 곳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해주셨어요. 지는 노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고, 대부분 젊은이들이 클럽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중문 핫플레이스 더클리프 클럽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Sunset 요트투어를 하기 위해 모두 설레는 맘으로 요트장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17시 30분 샹그릴라 요트도 버스 사장님이 여행사 이름으로 예약을 다시 해주셔서 우리는 해가 지는 바다를 보기 위해 요트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난생처음 타는 요트여서 모두 기분이 업되었고,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주기 바빴습니다. 요트는 주변의 해안 전경과 주상절리, 낚시체험을 진행했고, 클라이맥스는 해가 지는 일몰 광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은 최고의 장면였습니다.

서귀포시 중문 관광호 154-17 / 60분 / 1인 6만 / 1544-2988

 
해가 떨어지고 요트투어를 마친 우리는 바로 옆 항해 진미에서 초밥과 초밥, 물회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트투어를 마치고 식사까지 하고 애월읍 펜션으로 복귀하니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셋째 날입니다.


오늘은 제주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남자들이 1층 주방에 모여 조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하고 된장국을 만들기 위해 야채와 두부, 된장을 끓이고 계란탕과 몇 가지 반찬으로 맛있는 아침식사를 만들었고 아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3일간 편하게 잠자리를 만들어준 위증 펜션과도 헤어져야 하니 많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사실, 투어 하느라 잠만 자고 아침식사로만 사용했는데 비용도 아까웠지만 언제 또다시 이렇게 멋진 펜션에서 호사를 누려볼까 싶습니다.

우리는 정리정돈을 하고 체크아웃과 함께 미니버스에 올라 셋째 날 제주도 투어길에 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버스 사장님은 제주시 도남동의 탐나원특산물센터로 끌고 갔습니다. 아침일찍부터 특산물센터에서 초콜릿 세트부터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고 그곳을 나올 때는 어느새 선물가방 하나씩을 들고 있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보롬 왓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커피농장에는 다양한 열대식물과 화초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소품들을 세팅해 놓은 곳이라 모두들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보롬왓카페 / 서귀포시 표선면 2350-104

 

보롬왓 야외정원


우리는 버스 사장님을 따라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 성산읍에 제주 참 더덕과 흑돼지 주물럭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주 특산품인 고사리 조리법을 들으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성읍 전통마을은 많이 와봤던 곳인지라 정겹기까지 했습니다.(제주 군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538)

 

제주 더덕과 흑돼지(고사리 주물럭)


제주 산해진미로 우리의 입은 호사를 누렸고 뱃속도 든든히 채우자 오후 투어지로 워터 서커스를 관람하기 위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번 관광지도 버스 사장님이 여행사 이름으로 미리 예약을 해서 할인도 받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개관 시간이 되자 대형버스들이 들어서고 이곳이 핫플레이스이어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스카이워터쇼 /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2172-80

제주 스카이 워터쇼는 관람료가 비쌌습니다. 쇼를 보는 건지 서커스를 보는 건지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유럽계(러시아) 외국인들의 쇼타임이었습니다. 신선했던 점은 2층 3층에서 바닥의 숨겨진 풀로 멋지게 다이빙하는 젊은 남자 출연자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외국에서 돈 벌기가 쉽지 않은데 고생이 많구나. 지금은 초가을이라 시원한데 겨울에는 어찌하려나 슬쩍 걱정이 됐습니다만 아마 프로그램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서커스를 보고 나니 공항 출발시간은 저녁 8시 50분이라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버스 사장님의 추천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로 데려가 주셨습니다.

 

- 사려니숲길 (한라산 둘레길 6구간)

비자림로 1112번 도로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은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숲 속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씩 여행길에 지친 몸들을 쉬고 싶어 데크 위로 편하게 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 숲길은 제주도 중부 내륙으로 한라산을 관통하는 일명 516 도로를 따라 서귀포 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또 한 번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를 경험하고 갑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천천히 제주공항 근처로 향했습니다. 이제 저녁식사를 하고 탑승수속을 하면 됩니다. 버스 사장님의 소개로 공항 근처 보말 칼국수 "해월정"이라는 식당에 도착했고 우리는 보말칼국수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행 후기

이렇게 2박 3일간의 제주 자유여행은 소중한 추억의 한컷으로 남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는 언제나 다시 가고픈 자연입니다. 친구들아 늘 건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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